빅데이터, AI, IoT, 4차 산업시대에도 고객, 파트너, 임직원, 사회에 균형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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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AZ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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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2022
사회 문제부터 기후 환경까지, 'AI'가 책임진다
7월 사이언스 슬램D 'AI 페스티벌'서 2일 개최
범죄·심리·환경·의료 등 다양한 분야 접목 소개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초연결·초지능 세대가 이뤄지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AI(인공지능)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는 추세다. 지난 2일 열린 'AI 페스티벌' 행사에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 전문 관계자들이 사이언스 슬램D로 모여 발표 경쟁을 펼쳤다.
현 세대는 IOT(사물인터넷)·SIRI(시리)·Bixby(빅스비) 등 쉽게 인공지능과 소통하는 시대로 도입했다. 이에 AI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전문가들이 늘고있다. 전병천 넷비젼텔레콤 대표는 '불법 카메라를 찾아내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근 불법 카메라, 즉 타인의 사생활을 도촬하는 '몰래 카메라' 범죄 피해가 심각해지는 추세다. 시계·액자·모자 등 일상 용품에 초소형 카메라를 삽입한 위장 카메라도 늘고 있다. 전병천 대표는 "몰래 카메라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의 폐해가 많다. 이런 점을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불법 카메라를 찾아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기술 개발을 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강연을 진행했다.
그에 따르면, 모든 장비는 각각 전파 신호가 존재한다. 따라서 몰래 카메라가 영상을 촬영하고 데이터를 전송하는 특정 신호가 존재하게 된다. 넷비젼텔레콤에서 개발한 'CamEye'는 몰래 카메라만이 갖는 특정 신호를 모아 습득하고, 불법 카메라가 아닌 기본 카메라가 장치에 인식되는 오류를 없애기 위해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구별 정확도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 발생 장소의 네트워크 데이터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판단한다. 24시간 동안 촬영 시도를 감지하며 인공지능이 특정 신호를 인지할 경우, 경찰과 숙박업소 관계자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전 대표는 "몰래 카메라 사회 문제는 학교나 직장에서도 일어난다. 공중 화장실·숙박업소 외에도 우리 일상에서 번번히 일어난다는 의미"라며 "사생활 노출이 된 분들은 인생에 상당한 악영향이 미치게 된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몰래 카메라 위장 수단도 다양해지고 있지만, 그만큼 불법 카메라 잡는 기술도 발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 자율주행으로 수질 정화! 녹조 탐지는 '덤'
어릴 적 부터 과학상자 만드는걸 좋아했다는 채인원 에코피스 대표는 바다나 강에서 자율주행으로 수질 오염을 정화하는 AI 로봇을 소개했다. ECO-STATION·ECO-BOT가 그 주인공이다. 스스로 배터리를 충전하며 수질 감시 및 정화를 진행하고 녹조 여부를 파악한다.
그에 따르면, 현재 수질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는 오염 해결이 역부족한 상황이다. 채 대표는 "수질 오염이 심해지는 원인 중 하나는 기후변화다. 에너지를 만드는 화력발전소에서 생성되는 이산화탄소가 큰 악영향을 미친다. AI를 활용해 기후·환경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 늘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시간 공공 데이터·기상청 기상 데이터 등을 수집해 수질 녹조를 예측한다. 더불어 로봇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정보도 모아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질 문제가 있는 구역을 발견한 로봇은 주변 로봇에게 신호를 보낸다. 수질을 정화하기 위해 오염 구간으로 여러개의 로봇이 모여 정화 작업을 진행한다. 채 대표는 "앞으로는 우리 도시 내에 있는 호수공원에도 설치할 예정"이라며 "자연과 공생이 가능해야 지구의 온도가 식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아이들 심리상태, 이젠 AI가 분석한다
이성옥 나무와 숲 대표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한 아이의 엄마, 사회의 구성원, 한 기업의 대표로써 여러가지 일을 하며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아이들의 그림은 그들만의 '세계 공통어'다. 내면을 나타내주는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수단인 셈이다. AI 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도울 수 없을까 고민하던 이 대표는, 아이들 그림에 나타나있는 다양한 모양·색상에 집중했다. 그렇게 인공지능으로 그림 요소를 하나하나 분석해 심리 상태를 파악하는 이른 바 'AI 그림분석 기술'이 탄생했다. 5세부터 7세까지 연령별 분석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개발된 '아이그림p9'는 부모의 양육스트레스 검사도 같이 진행한다. 아이와 부모는 가장 큰 영향을 주고 받는 존재라는 취지에서다. 이 대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키우는 공동양육사회로 접어들었다. 아이가 건강하고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집·지역사회·국가에서도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는 데 함께 하자는 취지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 혼자 살아도 걱정 없어요~ 안전사고, AI가 '감시'
AI를 활용해 가정에 도움이 되는 기술도 탄생했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의료케어 서비스와, AI 모델로 기존 주택의 난방 에너지 성능을 진단하는 기능이 그 예다. 양중식 아이와즈 대표와 김종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가정 쾌적함 구축과 사회문제인 고독사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소개했다.
'스마트홈 지능형 케어 서비스'는 몸 분석·수치화를 통해 갑작스러운 넘어짐이나 낙상을 AI가 감지해 위기를 판별하는 시스템으로, 움직임이 없거나 이상함을 감지하게 되면 가족에게 연락이 가도록 설계된 'AI 상황 인지 케어 서비스'다.
양 대표에 따르면, 최근 1인 가구가 600만을 돌파한 가운데 고독사의 비중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안전 케어 서비스의 구체적 방안이 미흡한 부분이 많은 게 현실이다. 그는 다양한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수립했다.
양 대표는 "노인분들, 반려동물, 혼자 사는 성인 자녀 등 케어가 필요하다고 생각되거나 문제를 파악하고 싶을 때 유익할 것"이라며 "개인 사생활은 침범하지 않으며, AI가 신체 행동에 이상한 부분을 감지했을 때만 연락 가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 1~2시간, 단 '27초'로 압축됐다
김종훈 연구원은 가정의 온열 쾌적감 유지와 연료 환경 문제를 해소하는 성능에 대해 소개했다. 개인위생, 깨끗한 실내공기질, 밝은 실내 공간을 유지하려면 ▲난방 ▲냉방 ▲급탕 ▲환기 ▲조명 설비 가동을 위한 에너지가 늘 요구된다.
주택에서는 5대 에너지 중 난방에너지 비중이 가장 크기에 그 기준으로 에너지 성능을 평가한다. 그러나 기존 난방에너지 요구량은 도면정보(건물크기·건축자재·단열정보 포함)를 바탕으로 복잡한 물리적 계산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시간과 노력이 소비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김 연구원은 기존 주택 난방에너지 요구량 평가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대책을 떠올렸다. 그렇게 정확도 및 학습 예측 소요 시간 측면에서 최적 모델인 'ANN(인공신경망)'이 탄생하게 된다.
개발된 예측 모델로 1만 가구의 에너지 성능을 예측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7초다. 기존 1가구의 현장 방문을 통한 측정 시간이 1~2시간인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으로 시간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김 연구원은 "AI 기반 에너지산업의 디지털화가 기존 에너지 진단 방법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도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이언스 슬램D 우승은 채인원 에코피스 대표가 차지했다. 우승자는 오는 12월, 올해 최종 우승자들과 함께 왕중왕전에 참석하게 된다. 사이언스 슬램D는 기초과학연구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대전MBC, 대덕넷이 공동 주최하며 지난 행사 영상은 '사이언스 슬램D'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출처 : 헬로디디(http://www.hellodd.com)
07-01 2022
지역에 몰리는 인공지능 기업···대전 'AI 메카'로 거듭난다
양중식 아이와즈·이정수 바론시스템·김진수 지엔소프트·허정훈 베니페 대표
문지동 인공지능센터에 새 둥지를 틀다
"상호 협력과 성장의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
과학기술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 인공지능 분야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며 미래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사회·경제 전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최근 대전이 국내 인공지능 메카로 성장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문지동에 위치한 인공지능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센터는 첨단기술 산업의 중심지를 목표로 올해 4월 건축됐다. 현재 1~6층까지 모두 입주계약이 완료됐다.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소문을 듣고 하나둘씩 빠르게 모여들었다.
국내 미래 산업기술의 중요 거점지로서 역할이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입주한 4개 기업(아이와즈, 바론시스템, 지엔소프트, 베니페)의 각 대표를 만났다. 입주기업의 시각에서 바라본 향후 인공지능센터의 방향성과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 '대전 소프트웨어콘텐츠 비즈클럽'서 시작된 인연
아이와즈(대표이사 양중식), 바론시스템(대표이사 이정수), 지엔소프트(대표이사 김진수), 베니페(대표이사 허정훈)의 첫 만남은 대전 소프트웨어콘텐츠 비즈클럽에서 이뤄졌다. 대전 소프트웨어콘텐츠 비즈클럽은 소프트웨어·콘텐츠를 업체 간 밀접한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형성된 네트워크 모임이다.
이곳에서 만난 아이와즈, 바론시스템, 지엔소프트, 베니페 4개 기업 대표들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기술 교류와 경영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대전 소프트웨어콘텐츠 비즈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아이와즈 양중식 대표는 대전에 인공지능 센터가 개소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교류 업체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입주를 설득한다.
그 결과 올해 4월말 대전인공지능센터 준공과 함께 각 기업은 대전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되었다. 양 대표는 "올해 대전소프트웨어콘텐츠 비즈클럽의 사단법인 설립을 통해 지역기업들의 다양한 사업협력 뿐 아니라 경영 운영 및 노하우 등 여러 공감대를 스스럼없이 함께 공유 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되도록 하겠다. 또한 입주와 함께 협력 업체 간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더욱 좋은 아이디어와 개선안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아이와즈는 자연어·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검색 시스템을 구축해온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2017년에는 국내 기업연구소·대학 등 70여 팀들이 참여한 제1회 인공지능 챌린지 '가짜뉴스 찾기'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양 대표는 "당시 회사 구성원 대부분이 '우리가 보유한 기술이 경쟁력이 있을까?'하는 의문에 지쳐있어 객관적인 실력을 파악하고자 대회에 참가했었다"라며 "동기부여를 위해 참여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모두가 새롭게 열정을 불태우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자신감을 회복한 아이와즈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분석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그동안 쌓아온 비정형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의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또한 미래 주거환경에서 다양한 센싱 데이터의 수집·저장·분석을 지원하는 지능형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1인 가구와 독거노인을 위하여 낙상·부동 등을 탐지할 수 있는 안전 케어서비스 시스템도 함께 개발하여 가정 및 요양병원 등에서 위급 상황을 조기 대처할 수 있도록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교육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통해 학습을 학습 단계에 따라 학습내용을 맞춤 가이드하고 관리하는 지능형 가상 튜터(tutor)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양 대표는 "그동안 아이와즈가 내적으로 기술 역량을 발전시켜왔다면 앞으로는 회사 문화 개선 등 조직 구성원을 위한 내실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서로의 눈높이를 이해하고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회사의 성장에 있어 인공지능 센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같은 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업체들이 모여 많은 노하우가 공유되고 네트워크가 확장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바론시스템은 최근 각광받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IT업체이다. 20년 이상 축적된 원자력 방재 분야의 통합정보시스템 및 운영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스마트시티 분야의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간 쌓아온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력·상수도·해양 플랫폼 분야의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대표는 "디지털 트윈의 필수 구성요소는 '안전'과 '경제성'이다"라며 "바론시스템은 여러 산업체들과의 기술교류 및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인적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모든 구성원이 만족하고 공감하는 평생직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라고 제언했다.
또 그는 "대전 인공지능 센터는 업체들 사이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 조성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공간의 시너지를 사업의 시너지로 발전시켜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을 함께 수행해 기존보다 100배 우수한 결과물을 도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AI분야 인력 채용 문제, 함께 돌파할 것
대전 인공지능 센터의 입주한 업체들은 사업뿐 아니라 점차 대두되는 AI 분야의 인력채용에 있어서도 향후 계획을 밝혔다. 타 분야보다 많은 전문성이 요구되어 우수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를 상호간 협력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베니페 허정훈 대표는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인력채용에 있어 실제 사례를 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는 인력 채용에 있어 서울·경기 지역으로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라며 "약 1년 동안 채용을 하고 있음에도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경기 지역과 동일한 임금 지급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신입을 채용해 전문 교육을 진행하는 방법을 고심 중에 있다"라며 "같은 문제를 공유하고 있는 센터 입주 업체들 간 협력과 논의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 플랜을 수립하며 어려움을 해결할 계획이다"라고 제언했다.
또한 허 대표는 복지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개선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실제 베니페는 야근·회식 문화 개선뿐 아니라 4.5일 탄력근무제를 도입하며 회사 문화를 점차 발전시키고 있다. 허 대표는 "3개월 전 도입한 4.5일 근무제의 능률이 현재 5일 근무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갔다"라며 "앞으로도 서울·경기권에 준하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꾸준히 도입·시행하며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회사, 사람들이 생산하는 모든 서비스를 현실로 구현하는 회사로 성장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전 인공지능 센터에 다양한 분야의 산업체들이 더욱 많이 입주하길 바란다"라며 "업체들이 겪는 어려운 문제점을 함께 공유하고 상호간 협력해 문제를 함께 극복해나가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대전인공지능센터에는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자리 잡을 예정이다. 통계 DB시스템을 전문으로 개발하며 각종 정보화 사업을 집중 수행하고 있는 지엔소프트가 그 중 하나다.
김진수 지엔소프트 대표는 '일과 삶이 공존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자'라는 신념을 계기로 2007년 창업에 나섰다. 직원들의 처우와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며 개선해온 지엔소프트는 2020년 100인 기업으로 성장, 2021년 대전시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다.
통계 플랫폼개발을 시작으로 사업을 진행한 지엔소프트는 국가 통계의 근간이 되는 '인구주택 총 조사', '경제 총 조사' 등 여러 국가 통계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는 정보보안·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사업에서 인공지능 제품을 접목시키는 방안을 연구·개발하며 인공지능 기업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김진수 대표는 "대전 인공지능센터에 입주하며 앞으로의 사업 발전을 위한 지식과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여러 업체들과 지속적인 교류로 기술 접목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대전 인공지능센터가 입주기업들의 무한한 발전과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헬로디디(http://www.hellodd.com)
12-17 2021
AI융합포럼
AI융합포럼은 AI기술 수요자와 공급자가 모여서 AI 기술융합 비즈니스와 그에 대한 정책까지 논하는 AI 융합포럼입니다.
새로운 네트워크 페러다임의 창출을 위해서 양방향 소통 플랫폼 땡기지를 통해 집단지성을 활용한 AI 융합포럼을 진행하였으며,
시청중 미리 준비한 설문에 대해서 응해주시면 그 결과를 가지고 패널로 참여하신분들과 논의하는 방식입니다.
패널 참가자는
조승래 의원(더블어민주당), 양중식 회장(대전소프트웨어비즈클럽), 김학민 센터장(충청권 지역혁신센터), 정태희 회장(대전상공회의소) 입니다.
07-07 2021
[광주인터뷰 #3] "내년까지 매출 2배, 인력 2배 늘리는 게 목표"
시간이 흐를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양중식 대표. 그는 "회사가 성장할수록 사회와 맞물려가는 시스템이 되는 게 중요하다"면서 "대한민국이라는 시스템에서 다양한 지원과 수혜를 받은 만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올해는 우리 회사가 딱 10주년이 되는 해다. 주변 10년차 기업들이 코스닥 상장 등의 페이스로 가는 경우가 많아, 사실 조급한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결국 우리의 페이스대로 탄탄하게 지속적으로 뿌리를 박고 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됐다.
광주시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광주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려고 한다. 특히 올해부터 우리 회사가 대대적인 리빌딩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내년에는 좀 더 넓고 좋은 곳으로 옮길 예정이다. 지금 우리 회사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현재 있는 인력의 두 배 이상은 수용할 수 있도록 조직체계와 기업 문화, 성과‧보상제도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바꿔갈 생각이다. 내년까지는 현재 대비 매출 2배, 인력 2배, 생산성 1.5배 이상 증대를 실현하는 게 목표다.
더불어 기술‧제품 개발을 통해 더 생산성 있는 회사로 만들어갈 것이다. 다만 기술 위주의 회사다 보니 우리의 기술을 포장해 영업적으로 마케팅하는 부분이 부족하다. 그런 쪽으로 조금 더 신경을 써서 협업 등을 통해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특히 올해 콘텐츠 서비스업체와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여기에 좀 더 집중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아마 앞으로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또 우리의 기존 기술 개발 분야 외에도 영상 분석 기술 등 보다 사업영역을 확장해 다각화할 생각이다.
Q. AI 기업 창업이나 AI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직원을 채용할 때 특히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을 꼽자면, '인성'과 '팀워크'다. 요즘 MZ세대를 보면 확실히 생각하는 게 다르다. 물론 시대의 흐름이 바뀌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조직원 간 대화하고, 어울리고, 협업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를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초기 입사자의 경우 기술 역량은 성실하다면 2~3년 안에 따라잡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에만 너무 집착하거나, 스펙 쌓기에 올인하지 않았으면 한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꿈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턴 면접을 보다 보면 대부분 '대기업 직원' 아니면 '공무원'이 꿈이라고 대답한다. 그게 꿈이 될 수는 없지 않나. 그건 아닌 것 같다.
학생들이 좀 더 구체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앞으로 길게 내다봤을 때 내가 즐기면서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뭔지 찾았으면 좋겠다. 물론 남들과 비교하면서 뒤처진다고 조급할 수도 있지만 생각을 달리 할 필요가 있다. 당장 눈앞의 일만 쫓지 말고 좀 더 멀리 보고 도전해봤으면 좋겠다.
07-07 2021
[광주인터뷰 #2] 아이와즈, 'AI 중심도시 광주'에 둥지를 틀다
아이와즈는 지난해 8월에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광주광역시와 인연을 맺었다.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아이와즈는 광주 지역사무소를 설립하고 AI‧빅데이터 솔루션을 개발·공급함으로써 광주의 AI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중식 대표는 "광주광역시가 'AI 중심도시'라 불리는 만큼 AI 분야에서 다양한 일을 추진해 새로운 기회의 장이 펼쳐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저희도 이곳 생태계에 흡수돼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Q. 광주에서 계획‧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현재 광주에서 콘텐츠 서비스 분야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문화에 콘텐츠를 연계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광주 소재의 '㈜위치스'와 협업하고 있다. 위치스는 주로 관광과 박물관 전시 분야에서 콘텐츠를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는데, 여기에다 우리의 AI 기술을 융합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내 어떻게 사업을 추진하게 될지 대략적인 구상이 나올 것 같다.
또 아이와즈의 기술력을 광주지역의 다양한 AI 분야와 융합하려고 한다. 광주시 나름의 전략을 듣고 관련 추진 사업 모니터링도 꾸준히 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다른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Q. 광주시가 AI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업들이 광주에 제대로 둥지를 틀기 위해 광주시가 좀 더 주력해 나아가야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 본사가 소재한 대전광역시에는 대덕연구단지가 들어서 있다. 그래서 AI 기업들이 굉장히 많다. 광주처럼 대전에 위치한 기업들도 ‘도대체 어떻게 해야 지역 인재들이 밖으로 유출되지 않고 여기에 머물면서 잘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다. 기본적으로 기업이 잘되려면 크게 기술과 인력, 자본, 시장 4가지가 필요하다. 이 요소들이 얼마나 잘 조합될 지가 관건이다.
광주지역의 실정을 살펴보면, R&D나 대학과의 협력 등의 기술개발 프로세스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단계가 중요하다.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잘 갖춰져야 한다. 쉽지 않은 과제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제품보다 인증 받은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듯이 광주에서 기술 개발부터 제품이 나올 때까지 전주기적인 프로세스 체계를 만들어준다면 어떨까 싶다. 이후 제품 양산 단계의 문제도 남아 있다. 이때 자본이 원활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투자가 잘 연계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또 다른 문제는 대부분의 기술 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이다. 중요한 건 맞춤인력 수급이다. 지스트와 인공지능사관학교 등의 AI 인력들이 광주지역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물론 이 인력들이 잘 성장해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도 좋은 일이겠지만, 이곳 생태계가 크려면 기관들과 지역 기업들의 긴밀한 협업체계가 필요하다. 수요와 공급을 잘 조절해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곳에서 인력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아울러 지스트에서 배출된 우수한 인력들이 교수님 지도 아래 팀을 꾸려 구상한 아이템으로 창업하는 일도 있다. 그러나 아이디어와 기술이 좋고 제품을 잘 만들었다고 해도 창업해 경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때 기업과 연계해 실질적으로 인큐베이팅을 해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를테면 기업이 학생들의 '우산 역할'을 해줘야 한다. 기존 기업들이 스타트업에 전문 경영 컨설팅 도움을 준다면 학생들이 광주에 정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훗날 유니콘 기업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