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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인터뷰 #2] 아이와즈, 'AI 중심도시 광주'에 둥지를 틀다

작성일2021-07-07

조회수1212


아이와즈는 지난해 8월에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광주광역시와 인연을 맺었다.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아이와즈는 광주 지역사무소를 설립하고 AI‧빅데이터 솔루션을 개발·공급함으로써 광주의 AI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중식 대표는 "광주광역시가 'AI 중심도시'라 불리는 만큼 AI 분야에서 다양한 일을 추진해 새로운 기회의 장이 펼쳐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저희도 이곳 생태계에 흡수돼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Q. 광주에서 계획‧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현재 광주에서 콘텐츠 서비스 분야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문화에 콘텐츠를 연계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광주 소재의 '㈜위치스'와 협업하고 있다. 위치스는 주로 관광과 박물관 전시 분야에서 콘텐츠를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는데, 여기에다 우리의 AI 기술을 융합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내 어떻게 사업을 추진하게 될지 대략적인 구상이 나올 것 같다.

또 아이와즈의 기술력을 광주지역의 다양한 AI 분야와 융합하려고 한다. 광주시 나름의 전략을 듣고 관련 추진 사업 모니터링도 꾸준히 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다른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Q. 광주시가 AI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업들이 광주에 제대로 둥지를 틀기 위해 광주시가 좀 더 주력해 나아가야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 본사가 소재한 대전광역시에는 대덕연구단지가 들어서 있다. 그래서 AI 기업들이 굉장히 많다. 광주처럼 대전에 위치한 기업들도 ‘도대체 어떻게 해야 지역 인재들이 밖으로 유출되지 않고 여기에 머물면서 잘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다. 기본적으로 기업이 잘되려면 크게 기술과 인력, 자본, 시장 4가지가 필요하다. 이 요소들이 얼마나 잘 조합될 지가 관건이다.

광주지역의 실정을 살펴보면, R&D나 대학과의 협력 등의 기술개발 프로세스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단계가 중요하다.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잘 갖춰져야 한다. 쉽지 않은 과제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제품보다 인증 받은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듯이 광주에서 기술 개발부터 제품이 나올 때까지 전주기적인 프로세스 체계를 만들어준다면 어떨까 싶다. 이후 제품 양산 단계의 문제도 남아 있다. 이때 자본이 원활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투자가 잘 연계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또 다른 문제는 대부분의 기술 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이다. 중요한 건 맞춤인력 수급이다. 지스트와 인공지능사관학교 등의 AI 인력들이 광주지역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물론 이 인력들이 잘 성장해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도 좋은 일이겠지만, 이곳 생태계가 크려면 기관들과 지역 기업들의 긴밀한 협업체계가 필요하다. 수요와 공급을 잘 조절해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곳에서 인력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아울러 지스트에서 배출된 우수한 인력들이 교수님 지도 아래 팀을 꾸려 구상한 아이템으로 창업하는 일도 있다. 그러나 아이디어와 기술이 좋고 제품을 잘 만들었다고 해도 창업해 경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때 기업과 연계해 실질적으로 인큐베이팅을 해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를테면 기업이 학생들의 '우산 역할'을 해줘야 한다. 기존 기업들이 스타트업에 전문 경영 컨설팅 도움을 준다면 학생들이 광주에 정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훗날 유니콘 기업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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